주소: 57 W 58th St. New York, NY 10019
전화번호: (212) 371-7777
레스토랑 위크가 또다시 뉴욕시를 찾아왔습니다~
제가 예전에 포스팅한적이 있었죠. ^ ^ (글보기)
한 두주간 걸쳐 벌어지는 레스토랑 주간동안엔 유명하고 비싼 레스토랑들도 제법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있습니다.
3코스 메뉴로 점심은 24불정도 저녁은 35불정도로 짜여져있어요.
다만 메뉴는 레스토랑 본래 메뉴가 아니라 그때만 사용되는 스페셜메뉴라 선택의 영역이 좁은건 사실입니다.
이주간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이 $$$에서 $$$$급의 비싼곳이고,
원래가격의 반이나 4분의1정도의 가격으로 같은 서비스와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는것 때문에
세프들이나 웨이터들이 이주간을 아주 싫어해서 서비스도 나쁘고 음식질도 평소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긴하죠...
하지만...
요즘 불황이고 경기가 워낙 나쁘다보니 레스토랑들도 먹고살기가 힘들답니다.
그렇게 콧대높이던 식당들도 이번 레스토랑 주간을 통해 손님유치를 많이 하려고 애를 많이 쓴다네요. ^.^;;
레스토랑 주간이 좋은점 나쁜점 둘다 있지만 가시기전에
그 레스토랑 메뉴를 직접 꼼꼼히 알아보시고 가신다면 적어도 본전은 뽑을 수있는 기회죠. ㅋㅋ
저는 이번에 Quality Meats를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양질의 고기" ㅎㅎ
그렇습니다. 고기집이죠.
Smith & Wollensky라는 전통이 오래된 스테이크 레스토랑이 좀더 젊고 트렌디한 세대를 겨냥하여
새로 시작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입니다.
고기집이니... 스테이크 종류가 유명한건 당연하고...
그외엔 랍스터롤이나 직접만든 각종 아이스크림도 뛰어나답니다.
레스토랑주간 메뉴를 여기다 옮겨봤어요~
에피타이저
Caesar Salad 시저 샐러드
Butternut Squash Soup 호박죽
Steak Tartare 육회
Seared Diver Scallops, Grapes, Candied Pecans 스캘롭
메인
Mediterranean Salad with Seared Yellowfin Tuna 참치구이와 샐러드
Hanger Steak with Brandied Cherry Sauce 행어스테이크와 체리브랜디 소스
Open Faced Shrimp Salad Sandwich 새우샐러드 샌드위치
Baby Back Ribs with Spicy Apricots 돼지갈비 매운 살구조림
디져트
Choice of ice cream (5 diff flavors) 모두 아이스크림
Vanilla 바닐라
Orance Creamsicle Sherbet 오렌지크림
Chocolate Rum Raisin 초코렛 럼 건포도
Pomegranate Pear Sorbet 석류/배 소르베
Double Fudge Mint Chip 더블 퍼지 민트칩
초록색 칠해놓은게 제가 먹어본거구요. ㅎㅎ
사진찍으려고 카메라 가져갔었는데...
제가 좀 많이 소심해요...
용기가 많이 부족해서
카메라 꺼내서 음식 사진찍지 못했어요. ㅠ.ㅠ
소심하게 정문이랑 화장실 사진이나 몇개 찍어왔어요. (이게 뭐니...)
그저 음식맛이 좋다는걸 알리고 싶어서... ㅠ.ㅠ
자리에 앉으면 갓구운 짭짤하고 따땃한 빵이 나옵니다.
버터 발라서 마구마구 입에 구겨넣어주시고... ㅎㅎ
고담엔 에피타이져 나왔는데...
처음에 육회봤을때 좀 깜짝! 놀랐죠. 한국식 육회랑 완전 틀려서... ㅋ
그냥 살코기 잘게 썰은거랑 날계란 노른자를 조그마한 그릇에 담아서 나왔더군요.
그옆에 있던 소금, 후추, 머스타드 등등 양념 내 입맛대로 넣고 섞어서 마른 마늘빵에 썩썩 잼발라먹듯이 발라먹었어요.
긴데... 맛있더라구요~ 고기를 먹고있다는 느낌도 비린내도 전혀없고 정말 잼처럼 입에서 살살 녹는게
그에 비해 관자요리는 좀 짜고 질겨서 별로였고...
메인인 행어 스테이크와 돼지갈비!
돼지갈비 강추! 강추! 살이 너무 너무 부드럽고 소스가 달콤하지만서도 강렬하지는 않은게 고기맛을 살려주시고~
어금니로 맷돌질 몇번 안했는데 벌써 목구멍으로 넘어가시니... 입안에서 좀더 즐기지 못한게 아쉽기만 하더군요. ㅎㅎ
행어스테이크 소스 너무 너무 좋았고~ 그에 비해 고기는 그냥 그랬고...
원래 행어부위가 질기긴 하지만... 돼지갈비 한입먹고 고새 입이 길들어져서 질긴 고기 먹기가 힘들더군요.
그래도 체리브랜디 소스 너무 맛있어서 칼로 썰은 고기를 그릇에 휭~휭~ 돌려 소스에 적셔서 다 먹었대요~
마지막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초코렛 아이스크림은 럼주맛이 확!나더군요. 웩! 대낮부터 취할라~
석류/배 소르베가 좋아용. 배랑 석류맛의 환상 조합!!!!
커피도 같이 시켜서 뜨거운거랑 차가운거랑 번갈아 먹으면서 이빨 혹사시켰죠.
완전 호강했어요. 분위기, 서비스, 음식 질, 양 모두다!
원래 비싼 레스토랑은 이따만한 그릇에 요따만하게 음식을 내놔서 양이 모자를까봐 걱정했었는데
1인분으로 둘이 나눠먹어도 될 양이더군요. (배 터지는걸 느끼면서도 꾸역꾸역 집어넣었습니다. ㅡ,ㅡ'')
레스토랑 주간동안 딴곳 한번더 가보고싶은데 시간이 될라나 모르겠어요~
별로 하는것도 없으면서 왜 바쁜건지... ㅡ.ㅡ;;
(사실 바쁘다기 보다는 한살 더먹고 힘이 딸리는 듯합니다. 집에오면 침대로 직행하니...)
이웃 블록그들도 구경안간지 넘 오래됐고...
브로그리더기에 숫자는 나날이 불어가고...
아....
휴....
아무튼, 뉴욕오실 기회있으시면 겨울/여름 두번 열리는 레스토랑 주간 맞춰서 오시는것도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자! 그럼 제가 찍은 나머지 사진들입니다.
처음은 화장실 사진.
휴지안쓰고 타월(?)쓰더군요. 한번 손닦고 통에 버리면 빨래해서 다시 갖다놓는것 같아요.
나중은 입구사진입니다.
참! 구정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국에 있으니깐 구정도 흐지부지하게 보내네요. ㅠ.ㅠ 세뱃돈은 구경도 못하고... 세배하고 싶어요. 세배받으실분??)


